[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작품으로 산문집 ‘빛과 실’을 출간할 예정이다.
교보문고와 알라딘은 17일 누리집을 통해 한강 작가의 신작 산문집 ‘빛과 실’ 출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신간은 23일부터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출판계에선 이 에세이에 대해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을 포함한 미발표 시 2편과 산문, 정원 일기 등이 수록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살아 있는 희망을 상상하는 일, 그 오래고 깊은 사랑에 대한 한강의 기록들”이라고 밝혔다. 172쪽의 분량이며, 1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해당 산문집이 출간되면 시중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 작가의 유일한 산문집이 될 전망이다. 앞서 그는 2007년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2009년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을 펴낸 바 있으나 현재 모두 절판 상태다.
교보문고의 ‘지식 콘텐츠’에 따르면 ‘빛과 실’은 한강 작가가 차기 소설로 밝혔던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과는 별개의 책이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부터 써온 원고를 정리한 ‘빛과 실’은 문학과지성사의 산문집 시리즈인 ‘문지 에크리’의 일환으로 출간된다.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순서다. ‘문지 에크리’는 지금까지 자신만의 문체로 특유의 스타일을 일궈낸 문학 작가들의 사유를 동시대 독자의 취향에 맞게 구성, 기획한 산문 시리즈다.
문학과지성사가 일부 공개한 ‘북향 정원에서’라는 제목의 글에는 “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이 작은 장소의 온화함이 침묵하며 나를 안아주는 동안 매일, 매 순간, 매 계절 변화하는 빛의 리듬으로”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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