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프랜차이즈·가맹점주 비용 분담
200억원 규모 ‘서울배달상생자금’도 조성
오는 7월부터 업체별 순차적 도입 시행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에 최대 30% 할인이 적용되는 가격제를 도입한다. 200억원 규모의 ‘서울배달상생자금’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25일 청사에서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서울배달+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서울시가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이용률이 높지 않다”며 “이번에 치킨 브랜드들이 함께해주셔서, 서울시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 신한은행,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구조다.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오는 7월부터 업체별로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시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의 사항은 치킨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내용 협의 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배달+’는 시가 민관 협력 방식의 공공 배달 서비스로 2020년 9월 도입됐다. 민간 사업자가 최대 9.8%에 달하는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면 시는 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행과 홍보 등을 지원해 준다.
하지만 도입 5년이 다 돼가지만 시장점유율 확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배달의민족, 쿠팡, 요기요 등 대형 3사가 배달시장의 대부분(시장점유율 95.52%)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배달앱은 가맹점수가 적어 소비자의 이용이 적고, 이는 또 가맹점 수의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도 계속됐다. 서울시는 ‘서울배달+가격제’ 도입이 공공배달 플랫폼의 가맹점수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배달+가격제’와 함께 오는 6월 ‘서울배달상생자금’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서울배달상생자금’은 신한은행이 16억 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후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배달+땡겨요’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땡겨요’ 앱을 내려받거나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또는 신한은행 쏠뱅크(SOL뱅크) 앱에서도 연동되어 이용할 수 있다. ‘서울배달+땡겨요’ 입점을 원하는 가맹점은 ‘땡겨요 사장님 라운지’ 홈페이지‘온라인 입점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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