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모기제로 서포터즈’ 본격 운영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가 드론으로 모기를 퇴치한다. 올해부터는 ‘모기제로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드론 방역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7일 밝혔다. 4월부터 11일까지 주 2회 운영하며, 차량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하천변, 공원, 등산로 등을 방역한다. 또한, 해충유인살충기 810대(태양광 23대), 모기트랩 24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24대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해충유인살충기 64대를 추가 구매·설치한다.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해충유인살충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이 참여하는 ‘모기제로 서포터즈’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모기제로 서포터즈는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 7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월 2회씩 모기 유충 구제제 배부, 서식지 제거, 방역 캠페인, 주민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지난 4월 18일 청담평생학습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문 방역 교육을 마쳤다.

또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77개 단지를 대상으로 연 2회 ‘찾아가는 모기퇴치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정화조 방역을 위해 업체가 청소 후에 바로 유충구제제를 투여하며, 세대별로도 유충구제제를 배부해 생활 밀착형 방역을 실천하고 있다. 방역 민원을 전담하는 콜센터(02-3423-8299)도 운영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애는 것이 성충 500마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효율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의 해충 방역 민원은 2022년 1783건에서 2023년 1893건, 2024년에는 196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기후변화로 모기가 출현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길어짐에 따라, 주민들의 해충방역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다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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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