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자격Q’ 발간…지게차·타워크레인 응시자 절반 이상이 20~30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건설기계 및 배관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청년층의 ‘취업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자격 취득자의 평균 취업률은 55.8%에 달했고, 20~30대의 응시자 비중도 전체의 44.4%를 차지하며 청년층 진입이 활발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30일 건설기계운전 및 건설배관 분야 주요 14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정보를 담은 ‘자격Q’ 2분기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해당 분야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연평균 17만2000명에 달하며, 매년 4.2%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17만9160명이 응시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2929명), 굴착기운전기능사(4만1582명)로, 장비 조종 면허 취득에 필수적인 자격으로 꼽힌다. 특히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등 일부 종목은 20~30대 비중이 60%를 웃도는 등 청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실제 2023년 자격 취득자의 고용보험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재직률은 50.0%, 신규취업률은 55.8%로 집계됐다. 특히 지게차운전기능사(57.6%), 기중기운전기능사(54.9%), 굴착기운전기능사(52.6%)는 고용성과가 높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응시 목적에서도 ‘취업’이 4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기개발’(27.3%), ‘업무능력 향상’(14.2%) 등이 뒤를 이었다. 타워크레인(44.8%), 지게차(41.5%) 등은 절반 가까이가 취업 목적이었다.
다만 일부 종목은 응시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굴착기운전기능사는 2021년 5만7225명에서 올해 4만1582명으로 줄었고, 천공기운전기능사는 2023년 대비 약 32% 감소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건설기계와 배관 분야는 산업현장의 기초를 책임지는 핵심 직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기술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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