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쌈채소 전문 농업회사법인 (주)장안농장은 농업계에서 ‘유기농업의 교과서’로 통한다. 올해로 창립 21년째인 연륜에 걸맞게 유기농 농산물 최초 온라인 판매, 유기양배추즙 최초 개발, 양배추 건빵 최초 개발, 쌈채소 최초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획득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특히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유기농 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인증뿐 아니라 세계 인증까지 획득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국내 대표 유기농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장안농장의 강점은 물질생태순환농법을 통해 유기농 채소를 생산에서 가공ㆍ유통ㆍ판매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물질생태순환농법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를 가축에게 먹여 만든 퇴비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이 농법은 충북 충주시 신니면 유기농 GAP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강원과 경북, 전남ㆍ북 등 전국 160개 협업농장과 연계, 연간 매출액 120억 원을 올리고 있다. 또 직접고용을 비롯해 협력농장 고용 등 1900여명에게 보람찬 일자리를 부여하고 있다.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화두인 ‘일자리를 창출’에 수범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안농장은 모든 협업농장과 농업시스템 공유를 비롯해 공동생산ㆍ판매를 실천하고 있다. 농산물의 안전을 위해 잔류농사검사, 미생물 검사 등을 매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매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장안농장의 진가는 2014년 5월 100가지 채소를 맛볼 수 있는 유기농 채식뷔페 식당 ‘열명의 농부’을 오픈해 국내 유기농산물 유통 및 신종 혁신 사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발휘됐다. 이후 외식 중심형으로 유기농 쌈채소 등을 판매하는 ‘장안농장 채식뷔페’의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판로 확보 및 매출액 증대를 보여주고 있다. 2014년 14억7500만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0억7800만원으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친환경 쌈채소 재배 농가들로 구성된 안정적인 생산 기반, 온라인 홍보ㆍ마케팅 강화, 신종 쌈채류 및 양배추 비스켓 등 상품 개발, 친환경 농산물 수확 체험 등을 통해 사업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열명의 농부’는 제1회 대한민국 쌈장 선수권 대회 우승 레시피로 만든 쌈장 샐러드와 국산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가공한 채식음식(베지푸드)의 콩불고기 및 야채볶음, 우리밀 온면 등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류근모 대표는 “원래부터 유기농 채소를 전문적으로 팔 수 있는 식당을 오픈하는 게 꿈이었다”면서 “영국 여왕이나 미국 대통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들이 한국에 오면 꼭 방문하는 장소가 되도록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류 대표의 이같은 자신감은유기농 친환경을 생명으로 내세우는 채소뷔페식당의 100가지 유기농 채소의 품질과 맛이 남다르기에 가능하다. 류 대표는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5000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와 100가지 싱싱한 유기농 채소를 마음껏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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