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저뿐만 아니라 배우들과 제작진들 모두 큰 사랑에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영화를 계기로 한국 영화가 살아났으면 합니다.“ (장항준 감독)
천만영화를 달성한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모습을 보였다.
장 감독은 이날 서울마당에서 시민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서 장 감독은 천만영화 공약으로 개명, 성형 등을 농담식으로 말했는데, 이를 대신해 관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만든 자리다.
장 감독에게 커피를 받을 수 있는 200여명 자리는 행사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마감됐다.
장 감독은 시민에게 일일이 커피를 나눠주고,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과 ‘V’ 자를 그리며 기념 사진도 했다.
세 명의 팬은 “감독님 축하드립니다”라며 다 같이 큰절을 올렸다. 다른 팬은 장 감독을 업기도 했다. ‘거장 장항준 팬클럽 모집 기원 1일 차’, ‘흑역사를 다룬 영화,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등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을 축하하는 팬들의 여러 피켓도 장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흥행을 이어가며 개봉 36일째인 전날 이미 관객 수 1200만명을 찍었다.
배급사 쇼박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며 “‘왕사남’을 찾아주신 모든 백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최고 흥행작인 ‘파묘’(1191만여명)보다 많은 숫자다.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20번째로 1200만명을 찍은 작품이 됐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단종(박지훈 분)이 유배를 떠난 강원 영월 청령포에서 촌장(유해진)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장 감독이 연출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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