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57분 해병대 연평부대 최초 신고…접수 10분 만에 완전 침몰

경비함정·고속단정 투입해 사고 해역 집중 수색…주변 정박 어선도 비어 있어

해경, 중국 당국에 관련 사실 통보…인천해경 “광범위 수색으로 전환 예정”

2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인천해양경찰서와 유관기관이  서북도서 주민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인천해양경찰서와 유관기관이 서북도서 주민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서해 북단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침몰해 해경과 해군이 긴급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승선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57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북방 해상에서 선박 1척이 침수 중이며, 주변의 다른 중국어선들이 선원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해병대 연평부대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과 해군은 즉시 경비함정 3척과 해군 고속단정 2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집중 수색 작업을 전개했다. 아울러 해경은 국제안전통신센터, 해상교통문자방송시스템(NAVTEX), 경인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을 가동해 인근 민간 선박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중국 당국에도 관련 사실을 긴급 통보했다.

해당 선박은 신고가 접수된 지 불과 10분 만인 오전 11시 7분께 해상에서 완전히 침몰했다. 당국은 침몰한 배가 길이 12~14m 규모의 중국 목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이 사고 해역 주변에 임시로 정박해 있던 중국어선 3척을 수색하고 사고 구역을 면밀히 확인했으나, 승선원은 탑승해 있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등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다.

양종타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초기에는 해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향후 광범위 수색으로 전환해 탐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