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실행 없는 NFC 결제’ 등 신규 결제 방식 지원

스마트폰 OS·국가 무관 간편결제 서비스 개편

현대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앱 실행 없는 NFC 결제 서비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앱 실행 없는 NFC 결제 서비스’. [현대카드 제공]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현대카드가 올해 상반기 해외 결제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국가별 결제 인프라에 맞춰 근거리무선통신(NFC), 바코드·QR 등 결제 수단을 확대한 전략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현대카드가 2조1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1조3397억원), 신한카드(1조1892억원), KB국민카드(1조71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앱 기능 개선과 신규 결제 방식 도입을 지속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 실행 없는 NFC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잠금 해제 후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앱카드를 따로 실행하지 않고도 결제되는 기능으로, 현대카드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기종 전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4월에는 앱카드 메인 화면을 개편해 메인 화면에서 바코드와 QR 결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구조를 간소화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결제 건수 중 오프라인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74% 수준이다.

해외 결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의 경우 단말기 인프라 차이로 QR 결제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Visa와의 협력으로 ‘VISA Scan to Pay’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에서 스마트폰 기종과 관계없이 해외 QR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10월 앱카드의 NFC 결제 방식을 글로벌 표준 규격인 EMV 컨택리스로 전환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해외 결제 속도와 보안성을 높였으며, 2023년에는 애플페이(Apple Pay)를 도입해 iPhone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선택권을 넓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앱 실행 없는 NFC 결제와 앱카드 메인 화면 개편은 모든 회원들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OS, 국가별 결제 환경, 매장 단말기 인프라 등 다양한 이용 조건과 무관하게 모든 회원들이 더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