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제 적립 근로자 168만→149만명…11.2% 감소
퇴직공제금 수령자는 32만4000명…지급액 9403억원
1인당 평균 지급액 289만원…전년 대비 9.9% 증가
전자카드제 정착 추진…퇴직공제 누락 방지·임금체불 억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건설근로자공제회에 퇴직공제금을 적립한 건설근로자가 1년 전보다 19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공제금을 지급받은 근로자 수도 감소했지만,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10% 증가했다.
10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간한 ‘2025년도 건설근로자공제회 사업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공제 적립 근로자는 149만명으로 전년 168만명보다 약 19만명(11.2%) 감소했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는 건설업 특성상 여러 현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는 건설근로자의 노후와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사업주가 근로자의 근로일수에 따라 공제부금을 납부하면 이를 적립했다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근로자에게 퇴직공제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퇴직공제금을 지급받은 근로자는 32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5000명(1.4%) 감소했다. 반면 지급액은 9403억원으로 약 700억원(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퇴직공제금 지급액은 289만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
건설근로자를 위한 생활안정·복지 지원도 확대해왔다. 공제회는 2025년까지 생활안정대부를 통해 8만여명에게 총 1466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했다.
단체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서는 9만9000명이 147억원 규모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강관리 지원으로 1만4000명에게 35억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했으며, 결혼·출산 지원으로 2만여명에게 78억원을 지급했다.
공제회는 2024년 전면 확대된 전자카드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전자카드제를 통해 건설근로자의 근로일수 신고를 체계화해 퇴직공제금 적립 누락을 방지하고 임금체불을 억제하는 등 건설근로자의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2025년도 건설근로자공제회 사업연보’에는 퇴직공제제도와 자산운용 현황, 고용·복지 등 공제회의 주요 사업 성과와 관련 통계가 담겼다. 사업연보는 공제회 홈페이지와 홍보센터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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