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용상공설시장의 ‘달빛야시장’ [소진공]
경북 안동 용상공설시장의 ‘달빛야시장’ [소진공]

작년 현대시장 방문객 6000명·매출 1억2000만원

용상공설시장 8560명…야간 매출도 10~15% 증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지역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전통시장 야간 행사 ‘별별야시장’이 올해 강원 정선과 경북 영주, 경기 안성, 충남 서산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낮 시간대 장사에 집중됐던 전통시장 운영시간을 밤까지 늘려 관광객을 유치하고 기존 점포 매출을 높이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문화관광형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별별야시장’을 지난 7월부터 진행중이다.

‘별별야시장’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야시장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 사업이다. 소진공은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시장별 먹거리와 문화자원, 공연을 결합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지역 관광자원과 청년상인, 대학, 지역기관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원 정선 고한구공탄시장은 ‘고한의 밤을 플레이하다’를 주제로 지난 7월 3일부터 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며 성수기인 7월 24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문화공연 15회와 야시장·맥주축제, 가족 캠프 등이 마련된다.

인천 동구 현대시장의 ‘별별야시장’[소진공]
인천 동구 현대시장의 ‘별별야시장’[소진공]

경북 영주 선비골전통시장은 8월부터 10월까지 격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선비夜 영주 미식 야시장’을 다섯 차례 연다. 영주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차와 청년상인 플리마켓, 구매 영수증을 시장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전통음악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 선비 패션쇼도 열린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근대역사문화 야행 기간과 연계해 시장 방문객을 늘릴 계획이다.

경기 안성 안성맞춤시장은 9월 4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별별야시장 in 안성맞춤시장’을 개최한다. 다문화복지센터와 안성지역 대학 4곳이 참여해 다문화 플리마켓과 디제이 공연, 대학생 체험단 등을 운영한다.

충남 서산 해미읍성전통시장에서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해미읍성? 햄이있성! 축제’가 열린다. 해미읍성 방문객을 전통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햄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 공간과 푸드트럭, 포토존, 체험 부스를 조성한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야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통해 전통시장이 일상과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열린 ‘별별야시장 IN 2025’에는 10일 동안 약 6000명이 방문했다. 소진공이 추산한 매출 효과는 약 1억2000만원이다. 또 경북 안동 용상공설시장의 ‘달빛야시장’은 상인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방문객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8560명, 판매액은 10% 늘어난 약 4284만원을 기록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