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규모 마지막 판자촌
7월 30일부터 세 차례 찾아
냉방·식수·의료 등 지원 점검
“필요한 지원 지체없이 시행”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이 최근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세 차례나 방문, 냉방시설·식수·의료서비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서울 마지막 대규모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편이라고 강남구는 전했디.
5일 강남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폭염이 심해진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 세 차례나 구룡마을 찾았다.
그는 첫 방문일인 지난달 30일에는 구룡마을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냉방시설과 주민 이용 현황을 살폈고, 3일에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함께 구룡마을을 점검하고 주민들 의견을 들은 뒤 폭염 대책을 지시했다.
구는 4일에도 기존 마을회관 무더위쉼터 외에 주민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 두 곳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협력해 이동식 에어컨 3대를 추가 설치했다. 김 구청장은 같은 날 다시 구룡마을을 찾아 냉방기 설치 상태와 주민 건강관리 대책을 확인했다.
구는 또 강남수도사업소의 지원으로 아리수 1000병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2000병을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14일까지 구룡마을에서 임시 진료소를 운영한다. 의사와 간호사가 각각 1명씩 상주하며 주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료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한 대 현장에 대기한다.
김 구청장은 “구룡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만큼 필요한 지원을 지체 없이 시행했다”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구룡마을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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