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챙길 고충은 제넨셀 피해자”

“정부·여당의 공익 민원은 범죄 민원인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제넨셀 민원 논란’을 두고 김 후보자와 여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챙겨야 할 ‘진짜 고충’은 제넨셀 피해자들의 고충이지 유흥 주점 여동생 A씨 브로커의 고충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측에서 김 후보자의 청탁 의혹을 ‘공익 민원’이라고 하자 한 의원이 이에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한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송영길 의원이 김 후보자가 들어준 유흥 주점 여동생의 식약처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면서 이것을 비판하는 나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면서 “송 의원에게 묻는다. 이게 좋은 민원이고 국회의원 임무라는 송 의원은 대체 어떤 화려한 인생을 살아온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공개 질의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김 후보자와 A씨가 전화 통화한 녹취록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와 이 대통령, 민주당에 공개 질의한다. 이런 게 공익 민원 해결인가”라고 되물었다. 한 의원이 언급한 녹취록에는 김 후보자가 A씨를 향해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 억을 벌 수 있는 거잖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 “민주당의 ‘공익 민원’이란 ‘범죄 민원인가”라며 “썩은 정치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법무부와 대검을 향해서도 공개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서울서부지검은 2024년 8월 김 후보자를 알선뇌물혐의로 소환조사 했다”며 “그 후 서부지검은 김승원 후보자를 기소하기로 하고, 대검찰청, 법무부에 김승원 후보자를 기소하겠다고 기소계획을 문서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를 기소하고 징역 8월을 구형하겠다고까지 했다”며 “국민을 대신해서 묻는다. 누가, 왜 김 후보자 기소와 징역형 구형을 막은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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