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하나금융 상생기부금 출연·작업비 등 지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동네슈퍼에 계란 2판(60개)을 9990원에 판매하는 ‘더(the)착한계란’을 공급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와 ‘동네슈퍼 착한계란 공급을 통한 물가 안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고물가로 커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동네슈퍼의 고객 유입도 늘리는 상생형 물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권혁환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착한계란 프로젝트’는 양계장 20곳을 직접 선정하고 산지부터 중간 유통 단계까지 마진을 최소화해 판매가격을 낮춘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계란 약 12만판을 전국 동네슈퍼 4000여곳에 공급한다. 소비자는 지난 4일부터 계란 2판으로 구성된 60개들이 1세트를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상생기부금을 출연하고 계란 세척·검란·선별 작업비와 전국 물류 수송비를 지원한다. 소진공은 가격 표시와 공정거래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대국민 홍보 및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중소슈퍼마켓 체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상품 입점과 판매를 지원한다.
협약식 직후 참석자들은 명동사옥 인근 슈퍼마켓을 찾아 상품과 판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국 유통망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 계획도 살폈다.
함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용금융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6월 소진공과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하나 온(On), 청년 온(On)’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고효율 에너지 기기·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등 관련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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