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음식점 예능, 이젠 식상하다 했더니”
CJ ENM tvN이 성공 공식처럼 여겼던 나영석의 음식점 예능 ‘우주떡집’이 시청률 최저를 찍었다. ‘처참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CJ ENM 예능 콘텐츠의 시청률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
부진한 실적과 시청률 추락으로 CJ ENM 주가도 폭락,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CJ ENM tvN 예능 ‘우주떡집’ 시청률이 2.5%(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2.6%의 기록에서 더 하락한 최저치다. ‘우주떡집’은 2회 3%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 추세다.
반복되는 음식점 예능 콘텐츠에 시청자들도 식상하다는 반응이다. 과거 나영석의 음식점 예능은 평균 시청률이 10%대에 달했다. CJ ENM 예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이젠 믿었던 음식점 예능마저 추락하는 양상이다. 간판 예능 ‘유퀴즈’의 시청률도 3%대까지 추락하면서 CJ ENM이 궁지에 몰렸다. 재탕, 삼탕 비슷한 프로그램이 속출하는 등 재미와 신선함이 사라진 CJ ENM 예능의 문제와 TV를 보는 사람들은 갈수록 줄고, 넷플릭스·유튜브로의 플랫폼 이용의 격변이 시청률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부진과 부진한 시청률로 CJ ENM의 주가 역시 추락하고 있다. 3만원대로 폭락한 이후 반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CJ ENM 주가는 3만3050원을 기록했다. 한때 CJ ENM의 주가가 30만원대까지 올랐던 걸 감안하면 10분의 1토막이 났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CJ ENM 암흑시대를 맞고 있다.
대신증권은 CJ ENM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NH투자증권도 6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낮췄다. KB증권도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증권사들은 CJ ENM 주가 폭락이 과도하다면서도 주가 반등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시청률 추락과 함께 광고 매출 또한 최악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TV 광고 매출이 2020년 5100억원에서 2025년 28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올해 역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분기 첫 흑자를 내며 CJ ENM 실적을 견인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해킹 사태로 고객 보상에 나서면서 실적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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