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4424가구→최고 49층·5850가구로 재건축
설계 VE·경제성 검토 통해 사업비 절감 방안 마련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미글로벌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PM)를 맡는다.
한미글로벌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고, 한미글로벌·희림 컨소시엄을 포함한 3개 업체의 현황과 정비사업 수행 실적 등을 평가해 최종 업체를 선정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지상 14층, 4424가구 규모다. 올해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향후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이주·해체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9개동, 총 585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과 희림 컨소시엄은 착공 전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시공사와 최종 도급계약을 체결하기 전 공사비와 계약조건을 검토하고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는 공사비와 조합원 분담금, 시공사 도급계약, 관리처분, 이주·해체 일정 등 주요 의사결정이 이어진다. 조합은 건설사업관리 업체를 통해 시공사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설계단계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와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용산 국제빌딩4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고, 지난해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5구역 정비사업에서는 공사비 협상과 계약조건 조정을 통해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고 밝혔다.
현재 한남3·4구역과 압구정3구역, 방배5구역, 부산 삼익비치 등에서도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는 “한미글로벌은 정비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명품단지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상징성이 높고 전문 CM·PM의 역할이 큰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의 풍향계 역할을 해 온 은마아파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qu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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