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경 6조1148억원 확정
울산시 36억·교육청 161억 삭감
삭감예산 일부 복원, 갈등 일단락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민선 9기 들어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일부 예산 삭감에 대해 울산시와 시의회가 갈등을 빚었던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일부 복원하는 내용으로 의결돼 갈등은 일단락됐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은 예산안 예비심사가 끝난 지난 11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위한 정책과 예산이 계속해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다면 결국 시정이 마비된다”(시장), “시장 공약이라는 이유로 제도적 근거와 책임 체계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행위”(시의장)라며 예산 삭감에 대해 서로의 주장을 펼쳤다.
울산시의회는 16일 본회의에서 울산시가 제출한 2026년도 제3회 울산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1264억원이 증액된 6조1148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계는 1241억원 증액된 5조1010억원, 특별회계는 23억원이 증액된 1조138억원이다.
울산시의회는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에서 절차적 정당성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던 김상욱 시장의 1호 결재사업인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사업’ 예산 1억2220만원과 ‘서울본부 인력운영비’ 3109만원을 복원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예산 삭감액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울산시 요구액 133억 6078만원에서 36억7982만원이다.
주요 삭감 내용에서 일반회계는 ▷삼호초교 통학로 지중화사업 8억5000만원 ▷해바라기센터 운영 6억8925만원 ▷무거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 5억원 등이고, 특별회계에서는 ▷회야정수장 및 천상정수장 원수구입비 12억원을 삭감했다.
이와 함께 2025회계연도 울산광역시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6년도 제3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2026년도 울산광역시교육청 기금운용변경 계획안도 확정했다.
2026년도 제3회 울산광역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요구한 378억3500여 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12건 161억8800만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부지매입 127억4500만원 ▷신뢰회복 사업 총 21억7900만원 중 홍보물 제작 및 소통지원 19억6300만원 ▷디지털교육운영 8억6500만원 등이다. 교육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내용 중 삭감되었던 ▷교육연수원 LED디스플레이설치 6억3600만원 ▷교육공동체네트워크운영 562만원 ▷쑥쑥건강버스운영 400만원은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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