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산하기관 출생동향기본조사
男 35.7% 女 35.3% “이성 교제 원치 않아”
‘교제 상대 없다’ 男 74.0%, 女 65.4%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의 18~34세 미혼 남녀 3명 중 1명은 이성과의 교제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출생동향기본조사’에서 젊은이들의 이같은 가치관이 드러났다.
조사는 지난해 이뤄졌고, 그 결과가 지난 11일 발표됐다.
조사 결과 연인이나 약혼자를 포함해 교제 상대가 아예 없는 미혼남녀의 비율은 남성 74.0%, 여성 65.4%로 나타났다.
사귀는 사람이 없는 비율은 201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성 교제에 대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선 남성의 35.7%, 여성의 35.3%가 ‘특별히 이성과의 교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인으로 교제 중인 이성이 있거나 약혼자가 있는 미혼남녀의 비율은 2000년대 초반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남성 19.6%, 여성 27.8% 수준이었다.
여태 이성을 사귀어 본 적이 없는 10대도 절반을 넘었다.
교제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18~19세에서 남성 45.0%, 여성 44.2%였다. 25~29세에선 남성 57.1%, 여성 67.2%가 이성을 사귀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로는 남성 56.6%, 여성 61.5%가 교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동향 기본조사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결혼, 출산, 육아의 현황과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5년 마다 실시하는 전국 단위 조사다.
한편 일본에선 장기 불황과 저성장이 이어지며 젊은 세대가 연애와 결혼에 소극적인 이른바 ‘초식남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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