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제조 업체 에프엔에스테크(김팔곤 대표·사진)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는 이달 9~10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공모 수량은 100만주이다. 에프엔에스테크의 공모희망가액(1만1000~1만3000원)을 고려하면, 공모자금이 110억~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에프엔에스테크의 주요 제품은 박리기(패널 위의 PR성분 제거 장비)와 세정기(세정제를 사용해 기판위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 등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회로구성장치(Wet) 장비이다.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까지 88.4%의 매출을 차지하는 OLED 장비는 현재 관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프엔에스테크는 반도체 소재 분야 화학기계연마(CMP) 패드 사업 역시 진행하고 있다. CMP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평탄화 시키는 기술로서 CMP 패드는 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모품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지난 2013년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미국 자회사(innoPad Technology Inc)를 설립해 CMP Pad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008년 국산화 성공 이후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UV Lamp와 TOC 산화 장비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OLED 세정사업과 공기멸균 시스템의 신규 사업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기준 수주잔고가 이미 500억원에 육박하며 BOE, GVO, Foxconn, AUO로의 신규 매출 가시화로 고객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올해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80% 성장해 각각 1150억원,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고객사들이 본격적인 호황 국면 속에 있다”며 “에프엔에스테크는 2010년 5.5G OLED 장비 납품을 시작한 이후 주요 고객사에 다양한 장비를 공급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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