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에 이어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ㆍ분할상환 비중 목표치를 높인다. 지난해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로 제2금융권 중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보험사로 수요가 몰리며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한 영향이다.
9일 금융감독원은 보험권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 목표치를 기존 25%에서 30%로 5%포인트 높이는 방안을 보험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할상환 비중 목표치는 45%에서 50%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상향한 목표치를 올해 연말까지 달성해야 한다. 보험권에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분할상환ㆍ고정금리 비중 목표치가 도입됐다. 은행권의 올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 목표치는 45%이며 분할상환은 55%다.
보험권 가계부채 증가액은 지난해 3분기 1조9000억원에서 4분기 4조6000억원으로 3개월 새 2.4배로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보험권 가계부채 잔액은 108조6698억원으로 1년간 10.0%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 2008년 10.9% 이후 8년 만에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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