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전주)=최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어르신’의 삶이 바뀌는 정책 9선을 공개했다.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으로 확대하고 시골마을에 ‘100원 택시’를 운행해 교통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게 눈에 띈다. 틀니나 임플란트의 본인 부담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보청기 구입 시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맞춤형’ 공약도 포함됐다.

문 후보는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다른 정책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인 게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지층인 노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이다.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하고, 어르신이 참여하는 공공근로 수당도 40만원으로 두 배 인상할 계획이다. 환경지킴이, 급식도우미, 초등학교보안관 등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익형 일자리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농ㆍ산ㆍ어촌에는 ‘100원 택시’ 제도를 도입해 오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100원 택시는 말그대로 100원만 내면 탈 수 있다. 나머지 비용은 정부가 보조한다. 경로당은 공동주방, 마을목욕탕, 공동세탁실 등이 갖춰진 ‘어르신 생활복지회관’으로 바꾸고, 장애나 홀몸 어르신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틀니나 임플란트, 보청기 구입 시 본인부담금을 확 낮추기로 했다. 문 후보는 “틀니 한 개 하는데 약 55만원, 임플란트는 60만원이 든다”면서 “본인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고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난청 장애등급’을 받은 어르신에게만 적용돼온 보청기는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해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치매 국가책임제’로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노인으로 구성된 가구 123만세대로 전면 확대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홀몸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5년 간 5만개를 공급,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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