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200선 돌파, 연중 최고치… 5년 11개월만 - 사상 최고치 2228.96 ‘바짝’… 美 나스닥 6000 ‘훈풍’ 가세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KOSPI)가 5년 11개월 만에 2200선 고지를 점령했다. 연중 최고치 경신은 물론,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오랜 숙원인 ‘박스피(코스피+박스권)’ 탈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지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닷새째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 올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100조 시대’를 눈앞에 두고, 기업 실적 호조에 적극 베팅을 걸고 있다. 아울러,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첫 6000 돌파에 성공하면서 미국발 훈풍도 뒷심을 실어주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4포인트(0.29%) 오른 2203.19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52포인트(0.25%) 오른 2202.37에 출발, 개장 직후 22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 장 중 2206.95를 터치하면서 2200선 안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5거래일 연속 유입되면서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2196.85포인트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전날(24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00억원을 순매수, 나흘 연속 1조3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직전 최고치인 2200.73(2011년 5월 3일)도 경신하면서 장장 6년 만에 2200선 허들을 넘게 됐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종가 기준 2228.96(2011년 5월 2일), 장중 2231.47(2011년 4월 27일)이다. 올해 증권가 ‘장밋빛 전망’대로라면, 사상 최대치 돌파는 물론 2300선까지 넘볼 수 있게 된다. 전날 시가총액은 1422조83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이날도 상승세 마감하면, 시총도 사상 최대치로 불어나게 된다.
그간 동조화 경향이 옅어졌던 미국 증시도 가세했다. 세제 개혁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가 이끈 뉴욕 증시 ‘랠리’에 국내 증시도 올라탔다. 25일(현지시각) 나스닥 종합지수는 41.67포인트(0.7%) 오른 6025.49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24번째 사상 최고 종가 기록이자, 1971년 개장 이후 46년만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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