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가운데외국인 보유 비중이 50%를 넘어 1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의 전체 시총(439조원)에서 외국인은 총 228조원을 보유해 비중이 52.01%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2004년 9월(52.02%)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
이 업종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2009년 한때 37.06%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꾸준히 상승해 왔다.
세계 증시 흐름을 이끄는 4차 산업혁명 기조 속에 세계 수준으로 평가 받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향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비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전자 업종 다음으로 외국인 시총 보유 비중이 큰 업종은 통신(43.45%)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38.24%), 운수장비(38.16%), 화학(34.83%), 철강금속(34.40%), 서비스(27.82%) 등의 순이었다.
코스피 전체에서는 외국인 보유 시총이 36.67%로 집계됐다. 전체 1천537조원 가운데 외국인은 총 564조원을 보유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비중이 가장 커진 업종은 철강금속이다.
철강금속 업종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작년 1월 25.73%에서 현재 34.4%로 8.67%포인트 확대됐다.
다음은 5.56%포인트가 상승한 전기전자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시총 비중 확대폭은 서비스(4.95%포인트), 화학(3.07%포인트), 통신(2.49%포인트) 등의 순으로 컸다.
반면 비금속광물(-4.21%포인트), 의료정밀(-2.01%포인트), 전기가스(-1.84%포인트), 의약품(-1.55%포인트), 운수장비(-1.12%포인트) 등은 외국인 시총 비중이 작년초보다 감소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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