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2000만弗 잠정 집계 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두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11억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수출 실적 기준으로 2012년 11억7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 세계적인 비관세장벽 강화 추세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수출 효자품목인 ‘김’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가공품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수출단가가 높은 수산가공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4억 5000만달러) 증가, 전반적인 수산물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수산가공품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40.7%를 기록해 첫 40%를 넘어섰다. 이는 수산물 수출이 원료용 냉동수산물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중심으로 옮겨 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김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인 2억7000만달러를 달성,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등극했다. 참치는 수출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해 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수출 물량이 54.3%가량 감소, 수출액도 4000만달러로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3억7000만 달러), 중국(1억9000만 달러), 미국(1억4800만 달러), 태국(1억1600만달러) 등 순으로 증가세를 주도했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가공품의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는 등 수산물 수출지원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에 수출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해 우리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수산물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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