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과 유사한가상 비서 기능을 갖춘 스마트 이어폰을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최근 응용 프로그램 코드에서 이어폰의 존재가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매체는 그 증거로 구글 앱의 최신 베타 버전 코드 안에 '비스토(Bisto)'라는 디바이스 업데이트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었다.비스토는 버전 7.0에서 확인된 바 있으나 이후 관련 항목은 곧 삭제됐다. 이후 버전 7.10에서 다시 확인된 비스토에 관한 설명은 코드 내에 "당신의 이어폰에는 구글 길잡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라는 대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에 대해 가상 비서가 주요 기능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하기 위한 전용 버튼도 있으며 이어폰 배터리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이 스마트 이어폰을 출시하면 애플에게는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에어팟은 지난해 12월 발매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현재까지도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에서 에어팟을 구매하더라도 배송까지 2~3주를 기다려야 한다. 물론 이는 불과 이달 초까지 '6주'였던 배송 기간보다는 크게 개선된 상황이다.앞서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에어팟에 대해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