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투자 기대감’…2014년 33.3%→올해 46.9%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일반인 다수는 향후 부동산의 가치가 ‘투자’에서 ‘거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부동산에 여전히 ‘돈 벌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거주의 공간으로 보면서도 마땅한 수익처가 없는 현실에서 투자수단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27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19~24일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63.0%는 앞으로 집은 투자보다 거주 자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고연령층일수록 거주 목적이 강해질 것이라는 의견(20대 50.0%, 30대 56.4%, 40대 70.0%, 50대 75.6%)이 많았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의 기회가 부동산에 있다고 보는 인식도 다수였다.
일반인의 절반(46.9%) 정도는 향후 돈을 벌 기회가 부동산에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30대(59.6%)와 서울(52.8%), 5대 광역시(54.7%) 거주자 사이에서 이런 기대감이 높은 편이었다.
특히 2014년(33.3%)과 지난해(38.6%)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졌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일반인들이 집을 거주하는 공간으로 보면서도 현 상황에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투자수단으로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는 인식은 크게 줄었다.
이런 응답은 2014년 58.9%에서 지난해 49.8%, 올해 42.8%로 집계됐다. 20~30대 젊은 층(20대 36.4%, 30대 36.4%, 40대 46.0%, 50대 52.4%)과 서울ㆍ5대 광역시 거주자(서울 39.0%, 경기ㆍ인천 45.4%, 5대 광역시 34.6%, 이외 지역 52.5%)가 이런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태도가 뚜렷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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