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달 발매하는 프리미엄폰 아이폰X의 초기 생산 대수가 매우 적으며 이는 애플 생산 주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밍치궈 씨는 아이폰X의 생산 대수가 2018년 연초까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밍치궈 씨는 애플이 아이폰X의 얼굴 인증 시스템 '페이스(Face) ID'에 쓰이는 트루뎁스 카메라 센서를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페이스 ID는 기존의 지문 인식 센서 '터치 ID'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로, 이를 도입하기 위해 애플이 노치라는 공간을 전면 스크린 위에 설치했지만 이러한 판단이 애플 팬들에게 큰 실망을 줄 수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밍치궈 씨는 결과적으로 2017년 신형 아이폰 시리즈(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의 총 매출이 2억1000만 대에서 2억200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애플은 2015년 2억31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으며 이듬해인 2016년의 판매 대수는 2억1100만 대였다. 아이폰X라는 애플의 야심찬 시도가 판매량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나 밍치궈 씨는 아이폰X의 생산 대수가 2018 년 첫 3개월 동안 극적으로 개선돼 출하 대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내년 아이폰 업그레이드가 2017년 이상의 수준이 되면서 2018년 동안 아이폰 판매 대수가 2억 4500만 대에서 2억5500만 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실 신형 아이폰 출하가 수요에 따라 가지 못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X와 같은 심각한 '품귀'는 그동안 없었다는 게밍치궈 씨의 설명이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출시된 뒤 첫 주 판매량은 1300만 대였다. 밍치궈 씨에 따르면 아이폰X의 출하 가능 대수는 내년 1월까지 200만 대에서 400만 대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