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전남 고창 오리농가에 이어 20일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가 H5N6형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AI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방역 대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순천만 외에도 충남 아산·천안, 경기 안성, 전북 군산 등에서도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이중 전북 군산은 저병원성 AI로 판정돼 이동제한 조치 등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은 고창과 정읍, 부안의 가금류 이동을 30일 동안 제한하고 축산차량과 농장을 소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남도는 순천만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오면 21일부터 순천만을 폐쇄할 방침으로, 습지관광객 입장도 금지할 예정이다.
충남도도 천안·아산 등 4개 시·군에서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을 도내 15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했다. 천안시 병천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2형의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10㎞ 이내 176농가는 현재 이동 제한에 들어갔으며 병원성 유무는 오는 22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도 지난 10월부터 ‘심각’ 단계로 AI 위기 경보 단계를 올리고 방역조치를 펼치고 있다. 현재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평창, 정선을 비롯해 10개 시·군에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며 ‘철새 도래지 방문 금지’ ‘축사별 전용 장화 사용 및 소독, 발판 소독조 운용’ ‘축사 내·외 소독’ 등 방역을 위해 철저한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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