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티슈진도 100위안에 - 바이오주 약진. 과열 영역 진입 우려도 [헤럴드경제=박영훈기자]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종목 중 코스닥 상장사가 7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티슈진 등 바이오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시총 상위 100대 종목(우선주 제외) 중 코스닥 종목은 셀트리온(26조8394억원,7위), 셀트리온헬스케어(11조145억원,32위), 신라젠(6조5171억원,51위), 티슈진(3조6469억원,79위), CJ E&M(3조5750억원,80위), 로엔(2조8327억원,95위), 바이로메드(2조6791억원,100위)등 7곳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 기업 중 시총이 가장 큰 ‘대장주’ 셀트리온은 국내 증시에서 시총 7위를 차지했다. 작년 말만 해도 셀트리온의 국내 증시 전체 시총 순위는 22위에 불과했다. 100위권 내 기업도 카카오(48위), CJ E&M(78위), 메디톡스(100위)까지 4개사에그쳤다.
올해 코스닥 기업의 시총 순위가 이처럼 약진한 이유로는 최근 코스닥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 기업의 연이은 신규 상장 영향 등이 꼽힌다.
실제 작년 12월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 올해 7월의 셀트리온헬스케어, 11월의 티슈진이 코스닥 시총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젠의 경우 상장 첫날인 지난해 12월 6일 주가가 1만2850원이었지만 이달 17일 현재는 9만8000원으로 6.6배 넘게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 국내 전체 증시 순위는 작년말 206위에서 51위로 도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석달여 만에 32위를, 티슈진은 상장 10여일 만에 7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외에도 시총 순위가 급등한 코스닥 종목에는 셀트리온제약(220위→117위), 바이로메드(124위→100위), 에이치엘비(303위→160위), 제넥신(217위→187위) 등 유독 바이오ㆍ제약주가 많이 포함돼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주가 과열 영역에 진입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바이오주의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 주가가 적정 수준인지 의문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코스닥 상승장 이면에 바이오 종목에 대한 지나친 쏠림과 묻지마 투자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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