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제2 롱패딩’ 찾기 분주 -新소비채널 온라인시장 공략나서 -업체마다 프리미엄 서비스로 어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패션업계가 올 겨울시즌 ‘롱패딩’ 열풍 덕에 주춤했던 시장에 불씨를 살렸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롱패딩에 이어 매출을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면서 온라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패션 소비 채널로 떠오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업체마다 자사의 온라인몰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을 어필하고 있다.
우선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다른 패션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한섬만의 고품격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구매하기 전 원하는 옷을 고객이 직접 집에서 입어볼 수 있는 홈 피팅 서비스인 ‘앳 홈(at HOME)’을 도입했다. 앳 홈 서비스는 고객이 구매 전 옷을 집에서 입어볼 수 있는 서비스로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옷걸이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돼 있는 상품에 한해 최대 3개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앳 홈 담당 직원과 서비스 전용 차량을 통해 배송되며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된다.
한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에 한해 최대 15개 품목까지 구매 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프라임 워드로브(Prime Wardrobe)’를 도입했고 글로벌 명품 온라인쇼핑몰인 네타포르테도 VIP 고객 대상으로 홈 피팅 서비스를 운영중”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홈피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F 역시 패션시장의 온라인ㆍ모바일 트렌드를 공략하려는 실험정신이 통했다.
LF는 지난해 9월 동영상 쇼핑 채널 ‘냐온(LFON)’을 론칭했다. 냐온은 동영상에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하고 판매까지 연결하는 미디어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앞서 선보인 O2O 사이즈 오더 서비스 ‘e-테일러’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LF몰 앱에서 신청하면 전문 테일러가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측정한 신체 사이즈를 바탕으로 완성된 슈트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또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을 통해 판매한 제품이 최소 주문 수량의 3.5배 이상 팔리며 성황리에 생산ㆍ판매를 마친바 있다. LF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정 브랜드에서 소량만 생산되는 ‘한정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신뢰도가 있는 브랜드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어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차별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LF몰 방문자수와 매출은 지난해 10%가량 증가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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