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30조1094억 전년비 75%↑…영업익 13조7213억 319%↑ - 순익 10조6422억, 영업이익률 46% - 주당 1000원 현금배당 실시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SK하이닉스가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30조1094억원, 영업이익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319% 증가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던 2015년 영업이익 5조3361원보다 2.5배나 많은 것이다. 순이익은 10조6422억원,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9조276억원, 영업이익 4조4658억원, 순이익 3조219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전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영업익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이 넘는 국내 기업은(공기업 제외) 삼성전자 밖에 없었다.

이같은 호실적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난해 내내 지속한 덕이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성장에 따라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는 급증했다. 반면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과 공급 업체들의 투자 부담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4분기 또한 서버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제품의 가격도 상승하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고, 전 제품군에 걸쳐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MCP 등 모바일 제품의 가격 강세로 전 분기 대비 4% 상승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7년 배당은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67% 상향해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