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30일 오후부터는 조금 풀린다는 날씨예보가 있는 가운데, 추운 날씨가 이어졌던 지난 29일 하루 동안 지하철, 주상복합 등 도심 곳곳에서 수도관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오후 7시 52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층 천장 배관이 얼며 누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물 20t이 쏟아져 나오며 건물 1층과 지하상가 복도, 점포 안까지 물이 들어와 물난리를 겪었으며, 밖으로 흘러내린 물은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어 빙판길이 됐다.
누수 발생 후 약 2시간30분 만인 오후 11시15분께 실내 배수작업이 끝났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그러나 복구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4시간여 동안 전체 320여가구 중 절반가량에 물이 공급되지 않았으며, 건물 앞 도로 1개 차선의 30m 구간이 2시간가량 통제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께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인근 지하 상수도관이 파손돼 흘러나온 물로 빙판길을 이뤄 출근시간까지 경복궁 방향 차선 5개 중 2개를 통제됐다. 또한 오전 5시30분께는 종로구 서초구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도 수도관이 동파돼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8일 오후 4시께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지하 3층 주차장의 소화전 배관이 동파돼 일부 구역이 침수됐으며 오후 4시46분께에는 강서구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져 지하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최근 수도관 동파가 잦은 이유는 노후된 시설 탓도 있지만 추위에 외기에 노출된 수도관이 얼면서 발생한 경우가 많아 가정 및 시설 등에서 추위 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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