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희대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수 정용화가 경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강도 높게 반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용화와 경희대 A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며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측은 “정용화가 A교수와 개별면접을 봤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로 두 사람의 개별면접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정용화가 입대 한 달 전인 지난 2016년 8월 26일 ‘박사과정 진학’을 이유로 입영을 미룬 직후 대학원에 지원한 것으로 보아 ‘군입대를 미루기 위해 입시 부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용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시 관련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글을 포함한 자신의 입장을 자세히 올렸다.
그는 이날 경찰 측 발표 직후인 오후 장문의 해명글을 올리며 ‘면접 불참과 병역 기피’ 등 경찰의 일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수님 재량으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모집요강을 제대로 확인해 보지 않은 제 과실”이라며 지난달 17일 밝힌 것처럼 또다시 ‘자신의 무지에 의한 잘못이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대학원 진학 이유에 대해서는 “입대를 미루려고 진학한 것이 아니다”며 “가수로서 전공분야(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를 더 배우고 싶었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군입대 연기 때문이라는 발표에 대해사도 억울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군대는 대피처가 될 수 없다. 당연히 가야 하는 국방의 의무로 항상 생각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입시 규정 위반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잘못한 부분은 무조건 죄송하다.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 왜곡된 부분도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경찰 측의 발표에 정용화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진실 여부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마음 상하는 사람은 없어야 하겠다.
한편 정용화는 이런 논란 속에서 오는 5일 강원도 화천 육군 제15보병사단 승리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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