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520d 중고차 거래 대수 300~350대…올 초와 비슷 - 매입ㆍ매도 취득가는 다달이 하락…지난달 2300만~2400만원 기록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해 하반기, 잇딴 차량 화재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BMW 520d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다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520d 중고차 매입ㆍ매도 대수는 각각 올 초와 비슷한 300~350대 수준을 회복했다.
차량에 잇딴 화재가 발생하던 8월, 매도 대수 200대 미만으로, 9월에는 220여대으로 곤두박질 쳤고 매입 대수는 8월 390여대에서 9월 210여대로 대폭 하락했다. BMW가 리콜을 시행하면서 매입ㆍ매도 대수는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려 300~350대 선으로 늘었다.
다만 중고차 거래량이 활발한 것과 별개로 매입ㆍ매도 취득가액은 다달이 하락하고 있다.
올해 1월 2700만~2800만원 선이던 매입ㆍ매도 취득가액은 지난달 2300만~2400만으로 주저앉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화재사태 이후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중고차 상사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해 되판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대수 회복도 가격 하락으로 인한 효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입ㆍ매도가액이 오를 가능성은 남아있다.
모바일 중고차 서비스 ‘첫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첫차를 통한 5시리즈 중고차의 3분기 평균 시세는 3325만원으로, 전분기(3175만원) 보다 4.7%가량 올랐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4세대 모델과 아우디 A6 4세대 모델이 2분기 대비 4분기 각각 5.7%, 4.1% 가격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 2016년식 이상의 신차급 매물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고 첫차는 풀이했다.
한편 BMW는 본격적인 리콜이 시행된 지난 8월20일부터 최근까지 리콜대상차량 10만6317대 가운데 80%에 대한 부품 교체를 완료했다. 나머지 20% 고객에게 리콜을 독려해 연내 이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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