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크리스마스 캐롤이 남대문시장통에 나지막하게 울린다. 시장 초입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한 상인이 한숨을 쉰다.

몇 년전만 해도 이 맘때에는 손님들로 시장이 붐볐는데 2~3년전 부터는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1/3로 줄었다고 한다. 불경기가 이런 불경기가 없다며 지나가는 손님들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품 속 뒷짐을 진 상인의 표정에 어두운 그늘이 가득하다.


m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