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자 최 씨가 청와대 인사 좌지우지 못 해 - 조국과 동문인 최 씨가 부탁한 대상이 더 의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에 소속된 김용남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28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김태우 전 특감반원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사건이 감찰결과에 맞춰지는 것은 이상하다. 특히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비리에 대해서 언론에 제보한 것은 공익제보의 형태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대검은 전날 김 전 특감반원에 대한 해임 중징계 처분을 대검 징계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감찰 과정에서 김 수사관이 지인인 건설업자 최 모씨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 전 의원은 “최 씨에게 부탁해서 (김 전 특감반원이) 청와대 특감반원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최 씨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고등학교 동문인 것으로 안다”며 “건설업자가 청와대 인사를 좌지우지할리 없으니 최 씨가 누군가에게 부탁을 했을텐데, 그 부탁을 누가 받았는지 그쪽이 더 의문”이라고 했다.

김 수사관은 지난 5~7월 중 최씨에게서 한 차례 골프 향응 접대를 받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0월 김 수사관에게 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자기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도 했다. 이에 김 수사관은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사건기록 열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이에 “골프 문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경찰청에 방문했을 때 최 씨에 대한 문의는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다. 그런데 이를 이유로 김 전 특감반원을 징계한 것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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