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0.11% 떨어져 11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매주 작성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8%, 전세가는 0.09% 하락했다. 전주에 비해 매매가와 전세가 각각 하락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07% 하락했고, 지방 아파트도 0.09% 내려갔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0.21%), 경북(-0.19%), 울산(-0.17%), 강원(-0.15%), 충북(-0.14%), 서울(-0.11%), 충남(-0.1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남(0.04%), 대전(0.04%), 광주(0.03%), 제주(0.01%)만이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더 커졌다.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구별로 서울 25개구가 모두 하락했다. 강남(-0.25%), 마포(-0.23%), 양천ㆍ서초ㆍ강동(-0.16%), 송파(-0.15%) 등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경기도는 0.05% 떨어져 전주와 같은 수준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올랐던 성남 분당구가 0.23% 하락했다. 인천은 -0.04% 변동률을 보여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세종(0.56%), 광주(0.04%), 대전(0.03%) 등은 올랐고, 울산(-0.27%), 경남(-0.21%), 충북(-0.16%) 등은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낙폭도 전주(0.12%)보다 커졌다.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25개구 전역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동구 -0.54%, 강남 -0.33%, 송파구 -0.31% 등 동남권의 하락세가 크다.
집값이 떨어질 것을 예상한 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량 보다 공급 증가량(임대주택 및 신규 입주물량)이 많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서울 입주물량은 약 4만3000호로 지난해(3만4000호)보다 9000호 가량 많다.
경기도 역시 전세가 낙폭이 0.1%로 전주보다 확대됐으며, 특히 하남과 광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내림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0.1% 떨어졌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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