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양측 내부 동의 거쳐 최종 승인 남아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 기계ㆍ전기 담당 시설관리직 노조가 대학 측과 잠정 합의 했다. 양측은 12일 조합원 총회, 총장 결재 등을 거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 낼 예정이다.
12일 서울대와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에 따르면 서울대와 공대위,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전날 오후 4시부터 5시간여 가량 진행된 교섭을 통해 일부 합의점을 도출했다. 다만 공대위 관계자는 “1차 합의는 문서로 도출됐으나 최종 합의는 아니며 아직 합의되지 않은 일부 조항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2일 오전 중으로 조합원 총회 추인을, 학교측은 부총장과 총장 결재 라인을 거쳐 합의안에 대한 내부 동의를 얻은 뒤 이날 오후 1시에 다시 만나 최종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측은 지난해 9월부터 대학과 단체교섭을 벌이며 총 11차례 교섭과 두 차례의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복지수당 등 고용조건에 관해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ㆍ전기 분회는 지난 7일부터 파업에 행정관과 도서관 등 3개 건물 기계실에 들어가 난방 장치를 끄고 무기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5일째 파업을 이어가던 노조는 “오세정 총장이 노동조합 측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11일 오후 2시께 도서관 난방을 재개하고 학교와 교섭을 벌였다. 현재 신공학관 등 교내 일부 건물에서는 난방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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