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공장+일자리 혁신 실험 - 사용자, 노조 등 일자리 혁신 협의 - 5개 시범 기업에 30억원 지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에서 제조혁신과 일터혁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실험이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7개 기관은 3일 오전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등 노사를 대표하는 기관이 기존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자리다. 7개 기관은 앞으로 스마트공장과 연계한 일터혁신 필요성에 대한 노사의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나 모범사례 창출 등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협의했다.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은 스마트공장이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의 성과를 낸 것에 더해 근무여건 개선, 고용안정 등 일터 혁신까지 이루기 위해 추진해온 과제다. 작년 12월 중기부는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을 시범과제로 추진하기로 기획했고, 지난 3월까지 한국노총, 대한상의 등 이해관계자와 9차례에 걸쳐 협의를 했다. 지난 4월부터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하기 시작해, 신청한 22개사 중 지난달 31일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자동차 부품사 ㈜영진과 제지업체 ㈜삼보팩, 전자부품사 ㈜화인알텍, 소방용품 제조사 ㈜파라텍, 의료기기업체 ㈜바이오프로테크이다. 이들 시범 사업체는 중기부 지원을 통해 제조공정에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접목하거나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도입하는 식으로 스마트공장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고용부는 근로자들의 직무를 분석하고 알맞은 형태로 배치하는 방법 등 업무 방식 솔루션(해결책)을 제시하고, 노사 협력 증진을 위한 연수 및 교육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 정착을 위해 지원될 금액은 총 30억원 가량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과거에는 노사 관계라면 대립과 갈등을 떠올렸지만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을 계기로 공감과 상생의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가 될 수도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포용적 혁신’으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스마트공장은 실제 공장을 운영할 노동자의 근무 방식 변화가 필수”라며 “고용부는 일터혁신, 현장학습훈련 등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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