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우리경제 성장률이 올 1분기 마이너스(전기대비 -0.4%)에서 2분기엔 +1.1%로 비교적 큰폭 반등했지만, 민간부문은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해 하방리스크 해소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대외리스크도 확대돼 2분기와 같은 반등세가 지속될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며 예상치(1.9%)를 상회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하방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IB들은 정부부문이 성장을 견인하며 전기대비 성장률이 1.1%를 보였지만, 민간부문에서는 투자 부진이 지속됐고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가 1.3%포인트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에 전기대비 -0.8%포인트에서 2분기엔 +0.2%포인트로 반등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특히 민간지출의 성장기여도가 -0.2%포인트로 반락한 가운데. 항목별로 볼때 소비의 성장기여도가 1분기 +0.1%포인트에서 2분기 +0.3%포인트로 개선된 반면,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2%포인트에서 2분기엔 -0.5%포인트로 낙폭이 심화됐다는 점을 IB들은 주목했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0.1%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의 성장 기여도가 오히려 컸다는 점에서 경제활력과는 거리가 있었다.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 -1.3%포인트에서 2분기엔 +0.9%포인트로 개선됐고, 수입의 성장기여도는 같은 기간 -1.3%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크게 높아졌다.
BoAML와 UBS는 민간부문의 성장 동인이 부족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리스크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민간투자는 한일 무역분쟁, 부동산 규제 강화 지속 등으로 부진을 예상했고, UBS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 3분기 D램 계약가격 하락 전망 등이 수출에 부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바클레이즈와 씨티는 2분기 성장률 반등은 예상된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올 성장률 전망치(2.2%)는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강한 2분기 GDP 성장률을 기술적으로(mechanically)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2%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경제성장률의 리스크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생산 변동성 확대, 재고 감소전환 가능성 등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