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여행 완화인 '트레블 버블'
경제적 영향력 고려
[헤럴드경제]태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잘 통제하는 국가들과 제한적으로 여행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한국 등 국가에 대해 제한적으로 여행 제한을 완화할지 검토 중이다.
13일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는 전날 회의에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국가들과의 여행 자유화 조치인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입국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입국 전과 입국 직후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해야 하지만 격리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트레블 버블 추진 대상 국가로 한국,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일부 중동 국가들을 언급했다. 구매력이 크고 동선 파악이 쉬운 골프 관광객, 기업인, 의료 관광객 등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인도네시아의 해양·투자조정부의 오도 마누후투 관광담당 차관 역시 전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 외교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s)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도 차관은 "인도네시아와 4개국 간 여행 허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기준이 나오면 각각의 나라와 협상한 뒤 2주∼4주면 트레블 버블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여행 재개를 모색하는 많은 국가의 요청이 있었지만, 이들 4개국을 먼저 선택했다"며 "이들 4개국의 관광객 수가 많고, 인도네시아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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