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날 선두로 올라섰고, 세계 랭킹 2위 김세영(27)이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노보기에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다. 6위에서 시작한 고진영은 전반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후반에 스퍼트를 올렸다. 10번 홀을 시작으로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5번 홀에서는 12m거리의 긴 거리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파5 17번 홀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에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올 시즌 내내 한국에 머물다 11월부터 LPGA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대회 출전은 적었지만 세계 1위답게 빠르게 투어 상위권을 점령했다. 시즌 첫 출전한 펠리컨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서 시작해 두번째 대회 VOA클래식 5위,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선 공동 2위를 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순위에 따라서 상금왕까지도 가능해진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김세영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5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았으나 7,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후반 들어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주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에서는 20위로 마친 김세영은 올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면서 L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쌓았다. 올해의 선수, 상금 랭킹 모두 2위에 올라 있어 대회 결과에 따라 이 부문 모두 1위로 마칠 수 있다. 선두로 출발한 세계 랭킹 11위 렉시 톰슨(미국)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김세영과 공동 2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한나 그린(호주)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4위(7언더파 137타), 세계 랭킹 4위 넬리 코다(미국)가 6언더파 66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로 메간 캉(미국) 등과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를 이뤘다. 올해의 선수, 상금 랭킹 1위에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선 박인비(32)는 이날도 한 타를 줄이면서 공동 20위(2언더파 142타)로 4계단 순위 상승을 이뤘다. 유소연(30)이 한 타를 잃고 공동 37위(이븐파 144타)로 마쳤다.
신지은(28)이 이븐파를 쳐서 공동 42위(1오버파), 이미림(30)과 양희영(30)이 1오버파 73타씩을 쳐서 공동 47위(2오버파)다. 전인지(26)는 2타를 잃고 공동 57위(3오버파), 박희영(32)은 63위(5오버파)에 그쳤다.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해 11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서 올해 메이저 우승자 2명 대신 초청된 나탈리 걸비스(미국)는 6오버파 78타를 쳐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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