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품목 15개·주요 수출상대국 9곳 모두 플러스
8개월 연속 증가세…4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우리 수출이 40%가량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를 뛰어넘어 우리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548억달러로 잠정집계됐다. 6월기준으로 역대 최대기록이다. 또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며 4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억8000만달러로 36.8% 늘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4일로 전년 동월보다 0.5일 많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0월 3.9% 감소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2%, 3월 16.5%, 4월 41.1%,5월 45.6% 에 이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2011년1월이후 10년 만에 주력 품목 15개와 주요 수출상대국 9곳 모두에서 증가했다.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111억6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100억달러 넘었다. 전체 수출액 2, 3위 품목인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각각 47억1000만달러,46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6월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을 보였다.
올해 1~6월 상반기 수출액은 3032억3800만달러로 사상 첫 3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반기별 역대 1위를 기록했다.이로써 우리 수출은 올해 6000억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18.5%늘어 6075억달러로 내다봤다. 코트라는 올해 연간 수출 규모가 작년보다 17∼19% 증가한 6000억∼6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연간 수출 전망치를 6100억달러로, 무역협회는 6017억 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지금까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한창이던 2018년 6049억달러가 역대 최고 실적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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