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은 1일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추진해 오던 여러가지 일들을 4년 만에 끝내기에는 너무나 짧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민선 7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선택을 받고 싶다”며 “내년 경주시장 재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경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한 번 더 (경주시장 선거에) 도전해서 그 일들을 마무리 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준다면 경주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 시장은 최근 들어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건희 미술관 유치 포기와 관련, 이른바 ‘통큰 양보’는 와전 됐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그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대구지역 언론들이 그런식으로 몰고 간 것”이라며 “언론에 왜 그렇게 표현했느냐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있어서 목표점이 다르다”며 “대구는 현대 미술품에 중점을 뒀지만 경주는 고미술품, 즉 경주 또는 신라와 관련된 것은 가져와야 겠다는 차원에서 유치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만1400여 점은 국립현대중앙박물관에 기증이 돼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의 방침이 어느 곳으로 정해지던지 이 모든 작품을 전시 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짓겠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 시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대구에 미술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돕겠다. 대신 우리가 추진하는 고미술품을 가져오는데도 태클을 걸지 말아야 한다”고 전해 대구시·경북도와의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낙후된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지금 민간 업자가 운영하고 있다. 다행히 이 사업자가 스스로 현대화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실무적 협의만 되면 지역에 맞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건설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로 도심 고도제한 완화, 구 경마장 부지 매입 활용,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확정,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 경주시 청렴도 2단계 수직 상승, 경북 최초 공공배달앱 ‘달달’ 출시 등을 들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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