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리아에셋투자, 큐라티스 '화이자·모더나 백신 10억분 국내 생산추진'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우리나라가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과 국내 백신 생산 방안을 협의 중이며, 한미약품과 큐라티스 등이 후보업체로 거론된다는 소식에 'KAI-열림헬스케어투자펀드'를 통해 큐라티스의 지분 186만440주(8.58%)를 보유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오후 2시 6분 전일 대비 900원(7.14%)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과 국내 백신 생산 방안을 협의 중이며, 타결 즉시 10억회분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협의가 이뤄진다면 북미와 유럽에 비해 뒤처진 아시아 지역의 빡빡한 백신 공급 상황이 한층 완화될 것이며, 우리나라가 주요 백신 제조 중심지가 되는 데 있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일부 외신을 통해 "mRNA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대형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해 왔다"고 발언했다.

그는 "mRNA 제조사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큐어백, 바이오앤테크 정도만이 있어 전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다"며 "한국은 숙련된 인적 자원과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합의 타결 시 즉시 생산을 맡을 국내 업체들과 관련해 이 국장은 언급을 피했지만, 정부 한 소식통은 후보 업체 중에 한미약품과 큐라티스 등이 포함된다고 전해졌다. 결핵 백신을 만드는 큐라티스는 지난해 새로 지은 공장을 mRNA 백신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KAI-열림헬스케어투자펀드'를 통해 큐라티스의 지분을 186만440주(8.58%)를 갖고있어, 큐라티스의 2대주주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