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방송·진행자·질문에 李와 동일 답변”

이재명, 지난 7월 “결혼 전 일 어떻게 책임지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자신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경력' 의혹을 놓고 한 답변과 관련, "저는 동일한 방송 프로그램의 동일한 진행자, 동일한 질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동일한 답변을 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의혹)거론은 윤 후보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이를 감안해서 보면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쓴 후 지난 7월12일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이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시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선 후보자 검증 문제와 관련해 "결혼하기 전에 벌어진 일을 어떻게 책임지겠나"라며 "(후보자가)책임질 수 없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또 '가급적 검증은 후보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발언을 놓고 "(검증은)후보자가 역량이 있느냐, 아니면 이 나라를 대표할 만한가라는 것인데 그러다보면 후보와 관계되는 건 다 (검증)해야 한다"며 "후보의 가족, 당연히 (검증)해야 하고 배우자도 해야 하지만 결혼하기 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은 사실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이 아니냐"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