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연대,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무고죄 고발

“박원순, 누명 써…역사상 최악 성범죄 무고” 주장

피해자, 올 1월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 출간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의 신승목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유튜브 캡처]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의 신승목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 시민단체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를 무고죄로 고발했다. 이 시민단체는 “박 전 시장 사건은 사상 최악의 성범죄 무고 사건”이라며 “A씨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소설 같은 책을 펴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김잔디’라는 가명으로 피해 사실과 2차 가해 고통 등을 다룬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를 펴냈다.

7일 오전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적폐청산연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은 성추행범으로 누명을 써 억울하게 죽음에 이르렀다”며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 무고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신승목 적폐청산연대 대표는 이날 회견 전 경찰청에 A씨에 대한 무고죄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4년간 성추행을 당해 고통스러웠다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달 일방적 주장을 담은 소설 같은 책을 가명으로 출간했다”며 “어느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A씨를 고발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반드시 사건 실체를 직접 확인해 박 시장이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진실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신 대표는 “A씨 측은 성추행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제대로 된 증거 하나 내 놓지 못한 채 일방적 주장만 했다”며 “발인 날 1차 회견, 이후 2차 회견과 언론플레이를 통해 4년간 지속적인 성추행을 저지른 파렴치한 시장으로 고인을 모함·음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박 시장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같이 있는 그대로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반드시 박 시장님의 명예를 회복시켜 우리의 영원한 서울시장으로 기억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hop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