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모가 눈에 띄게 초췌해 보이는 사진이 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전쟁을 일으킨 그를 두고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지적과 함께 ‘정신 이상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신체적 건강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더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와 마주앉아 회의를 하는 사진을 트위터 등에 공유했다.
이 사진이 나온 뒤 온라인 상에선 푸틴 대통령의 외모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눈에 띄게 나빠졌다는 의견이 돌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각에선 “푸틴의 몸이 좋지 않아 보인다. (얼굴이) 잿빛이고 부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의자에 앉아 있는 푸틴 대통령의 옆모습을 보면 턱밑 살이 늘어져 있고, 얼굴은 부은 상태다. 그가 지난달 27일 모스크바에 있는 흐루니체프 국립 우주연구·생산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보다 혈색이 더 나빠진 걸로 보인다.
이날로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극렬한 저항과 미국 등 서방이 단결해 제재 폭탄을 투하하는 데 대해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의 현재 외모를 5년여 전과 비교해보면 신체적 강건함이 저하된 게 확연하다. 그는 2016년 9월 크렘린궁에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극장 예술감독에게 메달을 수여할 때 찍힌 사진에선 갸름한 턱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일부에선 이번 사진을 보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상, 보좌관과는 상당히 거리를 두고 앉았는데, 베글로프 주지사와 가까이 앉아 있다고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의 정신 상태 관련, “미 정보 당국은 푸틴의 격분한 듯한 행동에 대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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