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곽씨 에세이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백윤식(75)이 전 연인으로 알려진 곽모(45)씨에게 피소됐다. 백윤식의 소속사 판타지오를 곽씨를 무고죄로 맞고소 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백윤식을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은 접수됐지만 고소인 조사 등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고소장에서 곽씨는 2013년 백윤식과 결별한 뒤 소송 취하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동의없이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백윤식과 곽씨는 2013년 9월 1년 넘게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지만,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후 곧장 결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당시 곽씨는 백윤식 아들인 탤런트 백도빈·백서빈 형제에게 폭행 당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백윤식은 곽씨를 상대로 2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두 사람의 과거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건 곽씨가 지난달 28일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를 출판하면서다.
그는 해당 에세이 소개란을 통해 "66세 남자배우와 36세 여기자의 사랑. 서른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남녀는 사랑에 빠졌고 세간의 화제가 됐다"며 "노년에 접어든 중견 영화배우 백윤식과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가 있다. 스캔들 후 9년 여 만에 알코올생존자를 통해 용기있게 자신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밝힌다"고 적었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8년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을 또 다시 끄집어 낸 곽씨 측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당사는 K기자가 출간하려는 책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라며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3년경 K기자는 백윤식 측이 소송을 취하하면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했다"며 "K기자는 8년전 이루어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여,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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