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사들, 2→30번 채널 변경 요구

시민단체들, OBS 서울지역 방송 송출 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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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OBS의 서울지역 방송 송출을 케이블방송사들이 중단해 OBS 시청자들이 2주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케이블방송사들의 OBS 서울지역 방송 송출 재개를 촉구했다.

6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녹색소비자연대전국지부 등에 따르면 HCN(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LG유플러스), SKB케이블(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 대형 케이블TV 4개사에 가입한 238만여 명의 서울지역 시청자들은 지난달 19일 0시부터 OBS 방송 송출 중단으로 시청을 못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민영방송사인 OBS 방송을 서울에 방송을 송신해 오다 최근 서울·경기·인천지역 채널을 2번에서 30번 또는 35번으로 변경하는 케이블방송사들의 요구안을 OBS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케이블방송사들은 현행 방송법 제78조 4항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년마다 역외재송신 신청을 하게 돼 있지만, 3년 승인기간이 끝나는 지난 1월 18일까지 OBS 역외재송신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OBS 채널을 빼겠다는 약관변경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OBS의 서울지역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10년 넘게 2번 채널에서 OBS 방송을 시청해 온 서울지역의 4개 케이블방송 가입자 238만여명이 현재 OBS 채널을 시청할 수 없어 큰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서울지역 시청자들의 시청주권을 회복시키고 지역방송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감독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즉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OBS측은 “케이블방송사들의 채널 변경 요구는 송출 수수료를 받지 않는 OBS 채널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앞 번호 2번에서 뒤쪽인 30번대로 변경하고 대신 송출 수수료를 받는 홈쇼핑 채널을 2번으로 편성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