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말에 현관문 유리 깨고

말리던 여자친구 폭행· 20대 미군

현행범 체포·재물손괴·폭행 혐의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현관문 유리를 깨고 폭행한 주한미군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1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푸에르토리코 국적의 주한미군 방공중대 소속 2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의 자치령이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여자친구의 집 현관문 유리를 주먹으로 깨고 이를 제지하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깨진 유리 조각 등을 발견하고 미8군 헌병대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고 피해자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재물손괴 혐의만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상황이나 조사 일정은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미군헌병대 등과 소통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pe@heraldcorp.com